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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명박 대통령과 새 정부가 언론을 장악하고, 길들이고, 끝까지 말을 듣지 않는 언론은 말살하려는 의도가 분명히 있다고 판단하고 이와 같은 카테고리(언론말살 저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서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만들 것입니다.

지난 2월 25일 출범한 이명박 정부는 각종 인사 문제로 순식간에 국민적 지지를 상실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더욱 절실해 지는 것이 언론과 방송을 장악하여 더는 정권의 동력을 상실하지 않는 것임을 누구보다 새 대통령이 잘 알 것이다. 따라서 전방위적인 언론 장악(말살) 기도가 행해질 것이라 판단된다. 지난달부터 오늘(3월 13일)까지 새 정부의 주요 언론동향과 장악기도에 대해서 정리해 보도록 한다.

1. 유력 언론인들 새 정부 품에: 유성식 한국일보 정치부장, 김두우 중앙일보 수석 논설위원, 한종태 서울신문 논설위원은 새 정부의 청와대와 총리실 등 요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물론 미리 사표를 쓴 것이 아니라 임명이 확정되자 바로 쏜쌀같이 사표를 쓰고 달려간 것이다. 이들 외에도 신혜경 전 중앙일보 경제부 선임 전문위원(국토해양비서관), 김은혜 전 MBC 앵커(외신비서관), 김상협 전 SBS 기자(미래비전비서관) 등이 있다. 그리고 대선 기간에는 경향신문 출신의 박흥신 청와대 언론1비서관과 동아일보 출신의 이동관 대변인이 이명박 대통령을 도왔으며, 새 정부가 출범하자 청와대에 자리를 잡았다.

이는 2가지의 폐단을 낳는다. 첫번째는 앞으로 후배 기자들에게 선례를 보여줄 수 있다. 객관과 공정, 기자의 양심은 저버리고 입맛에 맞는 기사를 쓰면서 '한자리'에 매달리는 후배 기자들이 속출할 수 있다. 두번째는 언론 출신 기자들이 자신들이 머물던 옛 고향(언론)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서 해당 언론의 독자적인 편집권을 방해할 수 있다. 자리를 옮긴 기자들은 매우 높은 지위에 오른 기자들이며, 이들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2. 한나라당 블로거 기자 모집: 한나라당은 포탈사이트 다음 블로그 뉴스와 다음이 온라인 상에서 반 한나라당 세력의 근거지라 짐작하고 대대적으로 블로거 기자를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무기한이며, 우수한 블로거는 적절한 사례와 위원회에 참여시켜 '자리'도 보장한다는 것을 내걸고 있다. 한나라당은 온라인에서 '토벌'하지 못한 유일한 저항지인 다음마저 돈과 인력으로 토벌하여 온라인 상에서 반 한나라당 정서를 완전히 희석시키겠다는 전략인 듯하다.

3. YTN 돌발영상 '마이너리티리포터' 파문: 역사상 처음으로 돌발영상이 삭제된 초유의 파문. 3월 13일 오후에 다시 복구 되었으나 이미 포털 등에서는 무자비하게 돌발영상이 삭제되어 유투브 동영상을 퍼오기까지 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파문의 내용은 삼성의 로비를 받은 새정부 인사를 정의구현사제단이 4시에 발표하기로 하였으나, 이미 청와대에서는 3시에 반박 기자회견을 한 사건. 물론 형식적으로 엠바고를 걸었다고 하나, 어떻게 일어나지 않을 일을 알았는지, YTN은 무슨 생각으로 청와대의 요청이 있자 순식간에 동영상을 삭제하였는지, 포털은 왜 순식간에 동영상들을 삭제하기 시작했는지, 여러 의혹들이 남는다.

4. 노무현 정부에 임명된 사람들 '나가라' 특히 방송과 언론 쪽: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 유인촌 문화부 장관 등은 거듭하여 노무현 정부에 임명된 임기제 기관장들의 사퇴를 요청했다. 자기들의 코드에 맞지 않는다는 소리다. 이명박 대통령은 아예 보고도 하지 말라고 했다. 치졸하기 짝이 없는 일이며, 특히 이들이 '나가라'고 공개적으로 압력하는 사람들 중에는 KBS 정연주 사장을 포함한 방송, 언론관련계에 많은 인사들이 있다. 이들을 몰아내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이들을 앉혀 언론장악과 말살을 확고히 하려는 의도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언론장악과 말살의 의도가 점점 명확해지는 기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특히 다음주에는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인사청문회가 있습니다. 최시중씨를 막지 못할 경우 미디어가 철저히 친 정부미디어로 장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음 보고서에는 적을 내용이 없길 바랍니다.
Posted by 임종금 J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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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리내 2008.03.17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카페(http://cafe.daum.net/antimedia)에 블로그 소개합니다.

  2. 방송사를 국민의 품으로 2008.06.26 0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상이 너무 지나치시느 군요, 소설을 쓰셨군요, 처음주터 두 방송사가 제대로 했어야 하지 않는가?
    선동 조작 거짓말 흑색선전이 대부분인 방송사에 무엇을 기대하겠는가?
    개혁대상 1호 두 방송사

<미디어 오늘 보도>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언론인들이 권력의 품으로 직행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어 언론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정치부장, 수석 논설위원 등 정치 관련 기사와 칼럼을 관장해 온 간부 언론인들이 유예기간 없이 곧바로 청와대로 자리를 옮기는가 하면 한 언론인은 곧 국무총리실로 자리를 옮길 예정인데도 회사 쪽에 사표를 내지 않고 있어 직업윤리의식이 실종됐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한종태 서울신문 논설위원은 한승수 국무총리실로 자리를 옮기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총리실은 현재 한 위원 채용을 위한 신원 조회에 들어간 상태다. 한 위원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서울신문의 정치전문기자로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을 맡아 쓰는 등 2004년 이후 정치 칼럼을 써 오다 지난 1일 논설위원으로 발령받았다.

총리실의 신원 조회가 진행되고 있는 11일 현재까지 한 위원은 회사 쪽에 사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위원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총리실에서)정식으로 발령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직급이나 회사를 그만두는 시점에 대해) 직접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울신문의 한 중견기자는 “유예기간도 없이 정치권으로 옮기는 데 대해 기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많다”며 “그동안 한 위원이 쓴 칼럼에 대해 내부에서는 한나라당에 편향됐다는 지적도 많았었다”고 말했다. 경영진의 한 관계자도 한 위원의 행태에 대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한 위원은 “정치전문기자로서 기본적으로 양 당을 골고루 다뤘다”며 한나라당에 편향적이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칼럼니스트가 양비론을 펴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 칼럼이기 때문에 주장이 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일보 유성식 정치부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정무수석실로 옮기기로 했다며 돌연 사표를 내 편집국뿐만 아니라 언론계의 공분을 샀다.

이준희 한국일보 편집국장은 “현재 편집국 전체가 인간적 모멸감을 받은 기분으로 격앙돼 있다”며 “현직 정치부장이 특정 정치집단으로 가는 것은 도의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 그동안 한국일보의 보도가 전부 의심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언론인으로 있다 최근 청와대로 간 사람은 김두우 전 중앙일보 수석 논설위원(정무2비서관), 신혜경 전 중앙일보 경제부 선임 전문위원(국토해양비서관), 김은혜 전 MBC 앵커(외신비서관), 김상협 전 SBS 기자(미래비전비서관) 등이 있다. 경향신문 출신의 박흥신 청와대 언론1비서관과 동아일보 출신의 이동관 대변인은 지난 대선 때 이명박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청와대에 자리를 잡았다.

이밖에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워싱턴특파원으로 재직중 임기를 채우지도 않고 총선 출마에 대비해 박근혜 캠프로 자리를 옮긴 조선일보 허용범 기자, 미디어분야 기자로 오랫동안 활동하다 이명박 캠프로 직행한 조선일보 진성호 기자 등이 여과기간 없이 정치권으로 직행한 대표적 사례들이다.

이대근 경향신문 정치·국제에디터는 “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하는 일이 청와대나 정부가 하는 일에 비해 하찮거나 상대적으로 가치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 결과”라며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존중이 없다보니 직업윤리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창룡 인제대 교수는 “더 이상 성토만 하기보다는 언론노조나 기자협회가 윤리강령을 개정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는 한편, 강령 상의 최소한의 여과기간 등을 어길 경우 언론과 권력이 이를 문제삼고 공론화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안경숙·김원정 기자

Posted by 임종금 J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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