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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국'에 해당되는 글 1

  1. 2015.01.13 채현국, 1년 만에 귀환한 시대의 어른

작년(2014년) 1월 3일 한겨레 신문 토요판 '열림'에서 채현국 이사장의 인터뷰가 실렸다. "노인들이 저 모양이라는 걸 잘 봐두어라"는 '어르신'의 말씀에 사람들은 환호했다. 이 기사는 페이스북 좋아요 4만 5000여회, 트위터 리트윗 6000여회를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정작 이 어른에 대한 책이 나오지는 않았다. 그러다 기사가 나간 지 꼭 1년 만인 1월 7일 김주완 경남도민일보 출판미디어국장이 <풍운아 채현국>이라는 이름으로 어르신에 대한 첫 책을 펴냈다. 이 책에 대한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현재까지 리뷰(혹은 관련된) 나온 기사만 정리해도 다음과 같다. 

-[경남도민일보]〈국제시장〉과 또 다른 80년사 증언

-[오마이뉴스]"나이 먹은 사람들, 점점 더 노욕 덩어리 되어가"

-[양산시민신문]거부(巨富)에서 신용불량자까지… 격동의 80년사


그리고 앞으로도 서울언론들과 부산일보나 국제신문 같은 지역언론에서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작은 기사는 하나도 없다. 대부분 홈페이지 메인 탑 혹은 서브탑에 올라가는 힘있는 기사다. 따라서 반향도 적지 않다.


또한 팩트TV 보도국장 정운현 선생을 비롯해 몇몇 역사가들도 채현국 이사장과 관련된 책을 쓰고 있거나 기획 중이다. 잘 하면 올해 출판계에서 채현국이라는 하나의 카테고리가 형성되지도 않을까 하는 섣부른 기대마저 든다. 


그렇다면 왜 채현국 이사장에 사람들이 열광하는가? 아무래도 시대적 상황과 무관치 않다. 물론 그 개인사도 대단한 것이지만, 제대로된 어른을 찾기 힘들고 소위 어른이라는 작자들이 보수단체를 결성해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는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채현국 이사장에 열광하게 되는 것이다.


비록 이 열풍이 '반작용'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나는 반갑다. 우리는 '어른'에 대한 담론이 형성돼 본 적이 별로 없다. 고생하신 분들, 무지한 분들이라는 극단적 평가 속에서 구체적인 얘기를 꺼내는 것은 왠지 불경스럽고 도리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나는 저러면 안 되는데'라며 애매하게 변두리만 돌다가 그쳤다. 


이젠 진정으로 '어른이란 무엇인가' 더 나아가 '우리 시대에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진지한 고민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


 

Posted by 임종금 J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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