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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준'에 해당되는 글 1

  1. 2008.02.26 국민일보 편집권 침해사건

지난 2월 21일. 국민일보는 1면에 박미석 청와대 시민사회 수석의 논문표절 의혹을 특종으로 보도했다. 숙명여대 교수 출신인 박미석 수석 내정자가 대한가정학회지에 기고한 논문이 자신이 직접 지도한 제자의 석사논문과 너무나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민일보가 지난 2월 21일 보도한 특종.


그러나 지난 2월 22일, 국민일보의 후속보도는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특종을 건진 언론이 2차, 3차 보도를 하지 않는 것은 드문 일이다. 그렇다면 국민일보의 특종이 오보였는가? 그것도 아니었다. 2월 22일 신문에는 오히려 박미석 내정자와 이명박 대통령 측의 해명기사만 작게 실었다. 무슨 이유에서일까?

실제 국민일보 정치부에서는 2월 22일, 박미석 내정자의 반박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기사를 준비하였다. 그러나 국민일보 사장인 조민제 사장의 지시로 끝내 기사가 나가지 못했다고 기자들은 전한다.

그렇다면 국민일보의 경영진은 누구인가? 국민일보는 90년대 말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의 장남인 조희준씨가 사장 겸 회장으로 오른다. 당시 나이 겨우 31살이었다. 순복음교회의 막강한 재력으로 국민일보를 집어삼킨 조희준 사장은 그러나 2005년 탈세와 공금횡령등으로 실형선고를 받고 벌금 50억을 내지 않기 위해서 해외로 도피하였다. 검찰도 설마 언론사 사주가 해외도피할 줄은 몰랐다고 한다. ㅡ.ㅡ;

조희준 회장의 뒤를 이은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조용기 목사의 차남, 조희준 전 회장의 동생인 조민제 사장이다. 물론 94년 입사한 이후 10여년 만에 사장이 되었다. 국민일보 회장은 조용기 목사의 사돈이 맡았다.

이렇듯 국민일보는 바로 '조용기 일가'의 회사다. 따라서 조용기 목사와 순복음교회의 친보수, 친이명박 성향이 그대로 반영될 수 있는 곳이고, 실제 이번 편집권 침해사건에서 그것이 반영되었다.

우리는 이제 또 하나의 수구신문이 만들어지는 광경을 생생하게 보고 있는 것이다.

편집권 침해사건에 대해서 조민제 사장에게 질의를 한 국민일보 노조는 기가막힌 답변을 들었다. "국민일보 정체성과 맞지 않다."

그렇다면 국민일보가 과거 보고도 못 본척 하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는가? 그건 아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장차관 인사의 비리가 있을 시에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공격한 신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왜 공격을 멈췄을까? 필자는 굳이 그 이유를 설명하지 않겠다.
 
오늘 또 답답해지려 한다. 언제 이 답답증이 풀리려나.

Posted by 임종금 J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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