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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포럼이 펴낸 '대안교과서 한국근·현대사'를 놓고 뜨거운 논란이 한창이다. 역사교육의 좌편향(左偏向)을 우려하던 많은 국민은 권위 있는 학자들이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을 긍정적 시각에서 서술한 '교과서'의 출현을 반긴다. 반면 좌파 학계와 언론은 강하게 비판하고, 중립적 인사 중에서도 내용 일부에 우려를 표시하는 사람이 있다.


대안교과서에 대한 비판 가운데는 비판의 수준을 넘어 공연한 비방이라 할 것도 있다. 일부 신문과 방송이 대안교과서를 일본 제국주의 침략을 미화하는 일본 후소샤 역사교과서와 비슷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일본 제국주의를 노골적으로 옹호, 일본에서조차 악명이 높은 후소샤 교과서를 끌어다 대안교과서의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의도다. 대안교과서는 역사학자가 참여하지 않아 자격미달이라는 주장도 학문의 다른 영역과 담쌓은 우물 안 역사학자들의 병폐를 고백하는 것과 한가지다. 역사는 역사학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내용의 깊이와 시야의 넓이가 문제의 본질이고 필진에 역사학자가 있느냐 없느냐는 지엽말단의 관심사다.



대안교과서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아쉬움을 토로하는 사람들은 대안교과서가 기존 교과서의 문제점을 너무 의식하다 반대쪽으로 기울지 않았느냐는 걸 걱정한다. 이런 지적은 일리가 있다. 일제(日帝) 통치 기간에 경제가 성장하고 근대문명이 이식됐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에 가까운 입장에서 서술한 일제시대가 우선 쟁점이 되고 있다. 그러나 그 밖에도 균형을 잃었다고 생각되는 곳이 적지 않다. 대한제국의 역사적 의의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거나,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서는 한말(韓末)부터 1950년대까지 해설 박스를 세 개나 별도로 배치하면서도 임시정부에 대한 서술은 인색한 것이 한 예다. 근대화의 흐름을 이승만 중심으로만 부각시키려다 보니 다른 민족운동 흐름과 인물은 가려진 것이다.


이렇게 된 것은 12명이나 되는 필진의 입장과 서술이 충분히 조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한민국을 부정적으로 보는 현행 교과서에 대한 비판은 공유하지만 역사관은 서로 상당한 차이가 있다. 각자가 맡은 부분을 자기 관점에서 집필하고, 그런 연후에 큰 틀을 잡는 과정에서 서술과 관점의 통일과 균형에 문제가 생긴 것처럼 보인다.


대안교과서는 모두가 교육 현장에서 매일 벌어지는 시대착오적 역사 교육을 안타까워하면서도 어쩔 줄 모르고 있을 때 이를 바로잡겠다고 나선 용기 있는 학자들의 첫 작품이다. 대안교과서는 우리 근현대사의 전개를 한반도 울타리 안팎의 좁은 인과(因果) 관계의 틀만으로 설명하지 않고, 시야를 넓혀서 한반도에 밀려들었던 세계사적 변화의 파고(波高)까지를 시대 배경으로 서술하고 있다. 2004년 문제가 된 좌파 시각의 한국근현대사 교과서의 결함이 이념적 편향성에 못지않게 민족에 갇혀 버린 자폐적(自閉的) 역사관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이것은 분명한 진전이다.


그러나 교과서포럼은 대안교과서에 쏟아지는 관심을 담아내서 더 완성도 높은 책을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다. 대안교과서는 머리말에서 "사실(史實)이 잘못됐으면 고치고, 사관(史觀)이 편향됐으면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바로 그런 겸허한 자세로 건전한 상식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들이 안심하고 가까이 둘 수 있는 교과서 하나를 만들겠다는 출발의 뜻을 다시 새롭게 하기 바란다.







[이선민 논설위원 smlee@chosun.com]
Posted by 임종금 J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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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변용식 조선일보 편집인)는 지난 정권의 언론 정책과 기자실 폐쇄 등에 따른 기자들의 투쟁 과정 등을 다룬 '노무현 정권 언론탄압 백서'를 발간했다.

이 책은 지난해 5월 노무현 정권이 본격 시도한 '취재지원 시스템 선진화' 방안에 따른 부처 기자실의 통폐합과 기자들의 정부부처 출입 제한 등 일련의 조치에 대한 일선 기자와 언론 단체의 반발과 투쟁 과정 등을 중점적으로 세밀히 다뤘다.

백서는 또 '언론 탄압' 조치에 관련한 주요 신문의 사설과 언론 및 시민단체의 성명서, 정당의 논평 등 참고자료를 수집해 원문을 수록했고 부록에는 언론탄압 일지, 신문법과 언론중재법 전문, 헌법재판소의 신문법 헌법소원 결정문을 담았다.

변용식 편협 회장은 "언론 탄압에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줘야 하고 언론에 대해 박으려 한 '대못'들이 실제로, 그리고 제대로 뽑히는지 감시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면서 "그간 누가, 왜, 어떻게 언론을 짓밟으려 했고 기자들은 이에 맞서 어떻게 싸웠는가를 상세히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이 백서를 낸다"고 말했다.

한국언론재단의 일부 지원을 받아 출간된 이 책은 비매품으로 언론사와 언론관련 단체, 대학, 도서관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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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조선일보.  

Posted by 임종금 J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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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월 13일)은 한나라당 공천 학살이 일어난 날이다. 겉보기에는 친이명박 계파가 더 많이 공천에서 탈락했지만, 박근혜계 좌장 김무성을 비롯한 핵심측근들이 몰살을 당해, 사실상 박근혜계는 한나라당에서 설자리를 잃어버렸다.

이를 보도하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모습은 재미나다. 두 언론은 '박근혜계 몰살'보다는 '개혁 공천, 물갈이 공천'으로 포장하기 바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 언론이 완전히 박근혜에게서 등을 돌렸다는 것이다. 작년 한나라당 경선 후반부터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던 두 언론의 '안면몰수'가 완성된 듯한 느낌이 든다.

이번에 친이명박 신문으로 거듭난 동아일보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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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민 공천심사위원장이 큰 일을 냈다고 호들갑을 떠는 동아일보. 이번 공천에서 사실상 안강민 공천심사위원장이 한 일은 그저 이재오-강재섭-이명박 트리오의 명부를 읽은 것 말고는 없다는 것이 정계의 분석이다.




다음으로 정통 '단세포 신문'을 자부하는 조선일보를 살펴보자. 조선일보는 사설을 아래와 같이 써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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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영남물갈이는 예고됐던 일이나 탈락규모는 당 안팎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적어도 규모에서는 텃밭인 영남의 의원들을 바꿔 한나라당의 체질을 바꾸라는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인 셈"이라며 개혁공천이라고 주장하였다.




조선일보 사설에서 압권은 후반부에 등장하는 말이다. "박 전 대표도 계파의 수장보다 더 높은 위치에서 이번 공천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라는 말을 통해서 '닥치고 구경이나 해라'라고 간접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로서는 기가찰 노릇이다.

요즘 박근혜 전 대표는 느끼고 있을까? 왜 노무현 대통령이 그토록 조중동을 비판했는지.......
Posted by 임종금 J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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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윤아빠 2008.03.14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박근혜씨는 어찌 되려나요..
    [요즘 박근혜 전 대표는 느끼고 있을까? 왜 노무현 대통령이 그토록 조중동을 비판했는지.......]
    정치색을 떠나, 인간적으로 착찹한 마지막 구절 입니다.

  2. 임종금 JKL 2008.03.14 1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찌보면 단 한번도 모험을 하지 못한 대가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현재 박근혜 전 대표는 떠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도 공천받은 자기 계파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할 것입니다. 또 다른 뇌관이 하나 더 있어야 한나라당은 쪼개질 것입니다.

  3. 다음엔 반드시 2008.03.14 2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젠가 박근혜가 한번 대통령 해라. 조중동을 역사에서 지워버려라.

  4. 티에프 2008.03.15 0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희한하게 돌아가요.

  5. 티에프 2008.03.15 0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박근혜씨도 그닥 조중동하고 친하지는 않았던거 같은데.

  6. Vincent 2008.03.15 0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선일보가 단세포라뇨... 그들이 얼마나 교활한데요. 그리고 박근혜 계의 붕괴는 단순히 이명박 계 탈락 인사들과의 체급 비교로는 설명이 안됩니다. 왜냐면 소위 "개혁 공천"해서 현역 탈락시킨 자리는 다시 이명박 계 원외 인사들이 다 채웠거든요

조선일보는 3월 5일자로 창간 88주년이 된다.

아래는 3월 5일자 만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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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비추겠다고 말은 했지만, 만평에는 한쪽만 비추는 등대가 되겠다고 말하는 것 같다.
Posted by 임종금 J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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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병진 2008.03.04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 날카로운데요? 한쪽만 비추는 등대ㅋㅋ

  2. joayo 2008.07.03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래 개 눈에는 뭐만 보이고 부처님 눈에는 부처님이 보이는 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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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8일)자 따끈따끈한 조선일보 만평입니다.

조선일보는 왜 남주홍 내정자가 사퇴했는지 보다는 이것으로 김정일이 큰 위기를 넘겼다는 것이 더 눈에 잘 보이는가 봅니다.

저들의 한계일까요? 아니면 천지만물을 꿰뚫는 신통력으로 '본질 중에 본질'을 본 것일까요?

그리고 어쩌자는 걸까요? 다시 남주홍 같은 사람을 불러오라는 것일까요? 아니면 아쉬움의 표현일까요?
Posted by 임종금 J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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