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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사채'에 해당되는 글 1

  1. 2008.02.29 이재용씨의 신통력에 대하여.
2008. 2. 29. 00:27

이재용씨의 신통력에 대하여. 과거 글들/잡담2008. 2. 29. 00:27

대한민국 역사상 최단기간에 최대의 수익을 올린 주식의 천재가 누구일까? 제목에서 짐작하시다시피 우리나라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으로 영접받고 있는 분의 장남, 이재용씨다.

이 분 앞에서는 경제학 교수들도, 펀드 매니저도, 한국은행 총재도 모두 "형님"해야 한다. 얼마나 똑똑하신 분이신지 필자가 보여주겠다.

일단 돈 많은 아버지에게 60억원을 달라고 한다. 아버지는 껌값 주듯이 아들에게 60억원을 준다. 우리 착한 이재용씨는 세금도 꼬박꼬박 잘 낸다. 무려 15억의 세금을 증여세로 낸다. 여기까지는 평범한 돈지랄 아버지와 양아치 아들 간의 관계다.
어머나..

허경영 총재님처럼 잘생기셨다.


이제 이재용씨의 신묘한 재주가 벌어질 차례다. 주식 가지신 분은 메모하시라.

1. 이재용씨는 비 상장 회사인 에스원 주식을 19000원에 산다. 또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5000원에 산다. 이 회사들은 알짜배기 회산데 어째 이렇게 주식이 싼지, 또 어째서 그때 다른 사람은 아무도 사지 않았는 지 하는 것은 이재용씨만 알 것이다. 그것까지는 필자가 밝혀내지 못했다. 필자는 이재용씨가 천리안을 가져서 허경영 총재처럼 수 십년 앞을 내다본다고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아무튼 이재용씨는 45억에 산 이 알짜배기 주식들을 무려 563억에 판다. 10배 넘게 뻥튀기 하는 것이다. 불과 몇 달 사이의 일이다. 할렐루야.

2. 떼돈을 번 이재용씨는 다시 비 상장회사인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산다. 전환사채란 사채지만 나중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다.

당시 에버랜드는 돈이 아주 아주 쪼달렸나 보다. 암에푸 전인데도 말이다. 아무튼 사채를 사서 돈 좀 달라고 투자자를 유치했는데, 사채금액이 7700원이다. 어라? 한 마디로 한 주당 7700원에 '좀 사주쇼'라고 내놓았단 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최소 85000원 짜리 주식을, 그것도 120만주를.

그럼 당연히 사야지. 그런데 우리 아둔한 민중은 눈이 어두워 그 알짜배기를 보지 못하고 있었다. 오로지 천리안을 가지신 이재용씨만이 그 주식의 가치를 아시고 7700원에 전환사채를 다 사셨다. 당연히 그것은 나중에 주식으로 전환되었다. 그리하여 자산이 거의 1조원에 달하는 에버랜드 지분의 30%를 넘게 가지신 분이 되었다.

어떤가? 1년도 되지 않아서 45억에서 수 천억으로 불지 않았는가? 멋진 분 아니신가? 외쳐라. 할렐루야.

그리하여 우리의 특검은 이재용씨의 신통력이 외계인이나 허경영 총재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조사한 것이다. 오해하지 마시라. 혹은 알 수 없는 타임머신 개발자와도 관련이 있는 것일 수도 있다. 멀더와 스컬리는 어디있는가? 한국으로 빨리 오라.

어쨌든 우리는 특검 덕분에 미스테리에 쌓인 베일을 벗길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특검이 과연 미스테리의 실마리를 알아낼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워낙 똑똑하신 분이라 말길을 못 알아들을 수도 있다. 그들도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Posted by 임종금 J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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