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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21. 17:35

애플 신형 매직 키보드 사용 후기 기타/IT2015. 12. 21. 17:35

12월 초에 구매한 애플 신형 매직 키보드를 사용한 지 2주 정도 지났다.


가격은 12만 9000원. 과연 나에게 얼마나 유용한 키보드가 됐을까? 


1. 장점


일단 장점부터 들어가보자. 정말 정말 가볍다. 300그램이 채 안 된다. 물론 블루투스 키보드 가운데 이것보다 가벼운 것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존 매직 키보드를 사용해봤다면 그냥 '가볍다'는 생각이 절로 들 것이다.


키 감은 그야 말로 부드럽다는 생각 밖에는 안 든다. 부드럽지만 한편으로는 딱딱 키가 떨어진다는 느낌이 든다. 정확도가 높아질 것이다. 이 키 감각에 중독이 되면 다른 키보드를 사용하지 못할 것 같다. 


물론 이 정도 키 감을 느끼려면 키보드 500타 이상을 치는 사용자여야 한다. 200~300타 치는 사용자에게는 너무 부드러워서 불안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사실 이 키 감도 덕분에 12만 9000원이 안 아깝다 생각될 법도 하다. 





충전이 쉬워졌다. 그냥 라이트닝 케이블을 키보드에 꽂으면 된다. 1~2시간 충전해도 근 서너 달은 사용할 수 있다. 기존 건전지형 키보드는 은근히 건전지가 신경 쓰였다. 이젠 마음 편해졌다. 집에 널려 있는 라이트닝 케이블로 꽂으면 된다. 참, 키보드를 사면 라이트닝 케이블을 하나 준다.


디자인도 막상 보면 심플하다. 기존엔 은색이 강했는데, 이젠 더 깔끔하게 흰색이 강조됐다. 손때도 거의 타지 않는다. 


2. 단점


이 키보드가 5~6만 원에 저만한 외형과 사용감을 갖췄다면 사실 완벽하다는 말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아쉽게도 단점 또한 뚜렷하다. 


먼저 아무런 표시가 안 뜬다. caps lock외엔 빛을 내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러니 지금 이게 켜진 상태인지, 페어링(연결)이 된 건지, 배터리가 부족한 건지 전혀 알 수 없다. 정말 불친절하다.





다음으로 멀티 페어링이 어렵다. 요즘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는 아주 쉽게 다이얼을 돌리거나 버튼 하나를 누르면 기기를 옮겨가며 페어링이 된다. 나 같이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 등 멀티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유용한 기능이다. 그런데 신형 매직 키보드는 그냥 하나 페어링 한 상태에서 다른 기기 페어링이 굉장히 어렵다. 그냥 맥북만 쓴다면 상관 없지만 그렇지 않은 사용자들에게는 솔직히 정말 짜증난다. 12만 9000원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게 바로 이 지점이다.



결론을 정리하자. 이 키보드는 돈 좀 있고, 맥북 외에는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폼도 나고 키감도 좋고 유용하다. 


반면 여러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냥 로지텍 키보드 K810, K811을 추천한다. 거의 비슷한 가격(12~14만 원)으로 멀티페어링도 편리하고, 솔직히 키감이나 디자인도 그렇게 딸리지는 않는다.





애플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어떤 한 두 가지 특성(느낌, 경험, 디자인 등)은 너무 뛰어난데, 뭔가 또 다른 특성은 아쉽다. 하긴, 이 '아쉬움'이 있어야 다음 제품에 대한 기대감도 있을 테니 이건 애플의 판매 전략이라는 느낌도 든다. 

Posted by 임종금 J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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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 4. 13:33

전래동화 애플 패러디 기타/IT2015. 3. 4. 13:33

제가 2015년 3월 3일 밤에 37개월 된 딸내미 동화책 읽어 주다가 문득 생각 나서 즉석에서 써 봅니다. 이런 비슷한 패러디가 있나요? 제가 처음인가요?


*주의: 애플 유저가 아닐 경우 일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산신령

한 가난한 엔지니어가 산속에서 연못에 아이폰4를 빠뜨렸다.

그러자 연못에서 산신령이 나타나 엔지니어에게 물었다.

"이 금색 아이패드 에어2가 네 것이냐?"

"아닙니다. 제가 빠뜨린 것은 직사각형의 검은색 휴대폰입니다."

"이 은색 맥북 에어 13인치가 네 것이냐?"

"아닙니다. 제가 빠뜨린 것은 3.5인치 화면 크기에다 뒷면에 iPhone이라 적혀 있는 휴대폰입니다."

"어허. 참으로 정직하고 욕심 없는 사람이다. 옛다 다 가져라"

엔지니어는 끝내 아이폰4를 찾지 못했다.






2. 해님 달님

한 아주머니가 어린 남매를 앉혀 놓고 이렇게 말했다.

"엄마는 떡을 팔러 고개를 넘어 다녀 오마. 호랑이가 너희를 잡아 먹으러 오면 당장 집 문을 비활성화 시키고 우물가로 가서 '나의 동아줄 찾기'를 실행해 하늘로 올라가거라."

"엄마, 호랑이가 엄마 흉내를 내면 어떡하죠?"

"걱정마라. 우리에겐 터치 ID가 있잖니."

불행하게도 엄마는 호랑이에게 희생됐고, 호랑이는 엄마 시늉을 하면서 남매에게 나타났다. 남매는 진짜 엄마라면 문에 붙은 터치 ID를 실행해서 들어오면 되지 않느냐고 따졌다.

"에고. 엄마가 오늘 손에 땀이 나 잘 안 되네. 혹시 G3는 없니?"

남매는 당장 문을 비활성화 시키고 뒷마당 우물가로 가서 '나의 동아줄 찾기'를 실행했다.







그러나 귀중한 국토정보를 해외업체 따위에게 줄 수 없다는 규제 때문에 나의 동아줄 위치가 표시되지 않았다.

남매는 관련부처를 원망하다 호랑이에게 잡아 먹히고 말았다.






Posted by 임종금 J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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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29. 13:43

2015년 1월 28일은 애플의 날? 기타/IT2015. 1. 29. 13:43

한국시각으로 28일 오전, 유독 애플관련 소식이 많았다. 대부분 희소식이다. 마치 애플을 위해 준비된 것처럼 애플 관련 기사가 쏟아졌다. 이들을 정리해 보겠다. 


1. ios8.1.3 os x 10.10.2 업데이트


작년 가을 ios8과 os x 10.10(요세미티)를 발표한 애플은 적지 않은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특히 os x는 디자인을 포함해 연속성(ios기기와 연동)기능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 했으나 버그가 너무 많았다. 그리하여 이전 버전인 10.9(매버릭스)로 돌아가는 사용자들이 속출했다. 기자 또한 맥북 에어가 아이폰 핫스팟을 못 잡는 치명적인 버그(기자에게는 치명적이다. 노트북으로 취재한 것을 온라인에 바로 쏠 수 없으니) 때문에 다시 10.9로 돌아갔다. 


ios8이 적용된 아이폰도 마찬가지였다. 웹브라우저인 사파리 버그부터 일부 끊김 현상까지 자잘한 버그가 숱하게 쏟아졌다. 버그는 아이폰6에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애플은 이들 버그를 잡기 위해 업데이트를 내놨으나 완벽하게 해결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오늘 업데이트를 통해 상당 부분을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서야 작년 애플에 야심차게 내놨던 ios와 맥 간의 연속성과 연동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물론 아직도 버그는 남아 있고 올 상반기 중으로 1~2번의 업데이트가 더 이뤄질 예정이다. 


2. 애플 와치, 4월에 나온다


작년 가을 '내년 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예고됐던 애플의 스마트 시계인 '애플 와치'가 4월에 출시된다고 애플 최고경영자 팀 쿡이 밝혔다. 


애플와치는 아이폰과 연동된 스마트폰으로 메일·메시지 수신과 간단한 발신, 통화 수신과 간단한 발신 등 아이폰을 꺼내지 않고서도 아이폰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각종 헬스프로그램, 결재프로그램도 내장될 전망이다. 막말로 어지간한 간단한 일은 아이폰을 꺼내지 않고서도 애플 와치로 생활할 수 있는 날이 오는 것이다.


출시일이 발표된 만큼, 어느 정도 양산체제에 들어갔으므로 곧 배터리 사용 가능 시간 등 구체적인 사양에 대한 얘기가 흘러나올 듯 하다. 




3. 애플 사상 최대 실적


마케팅 전문가로 애플에 입사한 팀 쿡. 그의 전략이 통했다. 작년 가을 대화면 아이폰6, 아이폰6+ 가 나왔을 때 이렇게까지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작년 4분기 아이폰은 무려 7450만대가 판매됐다. 매출액은 746억 달러에 이르렀다. 아이폰이 현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고가에 속한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놀랄 만한 일이다. 이미 스마트폰 시장은 중저가로 재편돼 가는 와중이기 때문이다. 삼성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말이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넘어선 아이폰의 흥행이 놀랍다. 물론 신제품 효과가 사라진 올 1, 2분기에는 판매량이 줄겠지만, 애플 와치가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해 줄 것이다. 


반면 아이패드는 18%매출이 하락했다. 워낙 저가 태블릿PC의 공세가 심한데다 작년과 올해는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의 '역할 구분'이 과도기에 해당되는 상태다. 역할 구분이 분명해지고 가격 차이가 분명해질 때 아이패드의 구매력이 높아질 것이다. 물론 저가 패드의 공세가 워낙 강하고 애초에 아이패드 사용자들의 교체주기가 아이폰보다는 훨씬 길기 때문에 아이폰 만한 대박을 치기는 어렵다.


4. 아이폰5S 보조금 폭탄 시작


아이폰5S가 출시 15개월이 지나 '단통법'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제 통신사들은 마음껏 아이폰5S에 보조금을 써도 된다. 아이폰5S는 현재 공식가격으로는 73만 원이다. 60만 원 이상 보조금을 쏟을 경우 '공짜폰'에 가깝게 아이폰5S를 구매할 수 있다.


아이폰 5S는 출시된 지 제법 됐지만, 애초에 완성도가 매우 높았고, 기능들도 지금 최신 폰과 큰 차이가 없다. 또한 애플은 향후 2~3년 정도는 업데이트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아이폰6나 아이폰6+의 대화면이 싫은 사용자들에게 아이폰5S는 적당한 것이다. 또한 스티브 잡스의 정신이 묻어 있는 '작고 한 손에 들어오는 스마트폰'의 마지막 버전이라는(물론 아이폰6 미니가 나온다는 설이 있기도 하다) 상징성도 있다. 


작년 이후 크게 늘어난 국내 아이폰 사용자가 아이폰5S 보조금 폭탄으로 더 늘어날 것이 분명해 보인다. 


Posted by 임종금 J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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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플파란 2015.01.29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폰5s 조건이 더 좋아지면 구매를 노려봐야겠어요 ㅎㅎ

  2. Whiteknight 2015.01.29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일이네요. 아이폰 5s 좋은 조건 바라겠습니다

2014. 12. 26. 16:05

2014년 나만의 IT 리포터-애플의 재발견 기타/IT2014. 12. 26. 16:05

2010년 초 아이폰3GS를 산 이후 갈수록 애플 제품들이 늘어났다. 아이패드가 들어오고 맥 미니가 들어오고, 올초 맥북 에어까지 들여와 그야말로 애플 생태계에서 나는 모든 일상과 업무를 보게 됐다. 


2014년 올해는 내가 완전한 앱둥이가 된 한 해였다.


역시 애플이다!


맥북 에어 11인치. 현존하는 가장 가벼운 노트북 컴퓨터일 것이다. 디자인 자체에서 이미 그 멋이 드러난다. 인터뷰 할 때 상대방에게 '나 이런 기자야'라고 할 수 있을 만한 것이었다. 실제 창원대 공과대학장은 인터뷰 중에 '컴퓨터 좋은 거 쓰시네요'라고 하기도 했다.


맥북에어나 맥미니를 쓰면서 에러나 다운은 거의 없었다. 그리고 데스크탑 기기간 호환도 환상적이었다. 맥 미니 타임머신으로 백업해 놓은 것을 맥북 에어에 풀어 써도 아무 문제 없었다. 맥북 에어용 설치 외장 하드를 맥 미니에 설치해도 아무 문제 없었다. 




PC사용자는 내가 하는 말이 무슨 소리인지 알기가 어려울 것이다. 집에 있는 외장하드에 윈도우7을 설치해 깔았다고 치자. 회사에서 작업을 하는데 하드가 날아가 버렸다. 작업을 해야 하는데 손에는 집에서 쓰던 윈도우7 설치된 외장 하드 밖에 없다. 그걸 USB로 연결해 부팅하고 업무가 정상적으로 될까? 억지로 시스템을 돌릴 수는 있겠지만 그 한계가 분명할 것이다.


그러나 맥은 마치 다른 기기가 한 몸인 것처럼 실행이 됐다. 같은 계열이지만 부품도 다르고 연식도 다른데 말이다. 


또 애플 제품들은 튼튼했다. 맥 미니나 맥북 에어나 어지간한 높이에서 떨어뜨린다거나 처박는다고 해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낮아 보였고, 실제 내가 가진 맥북 에어도 높은 데서 떨어뜨려 한쪽 귀퉁이가 약간 찌그러졌지만 내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는 아이폰5S도 마찬가지였다. 올해 아이폰5S는 크게 수 차례 떨어뜨렸지만(고의가 아님) 결국 성능엔 문제가 없었다. 다만 아이폰5S 상단 한 귀퉁이가 살짝 들리는 문제가 지속 돼 무상교환을 했다. 이 과정에서 애플의 AS도 생각보다는 괜찮다는 인상이 들었다.


이게 애플인가?


내가 애플에 대한 충성심이 '절정'에 이른 것은 올 6월 WWDC에서 iOS와 OS X의 호환과 연계가 대폭 확대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였다. 아이폰에 전화가 오면 맥으로도 전화를 받을 수 있고, 맥에서도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고, 업무를 보던 것을 그대로 가져와 아이폰에서도 할 수 있다. 모바일과 데스크탑의 통합이 현실화 되는 것이었다. '분리' 보다는 통합을 좋아하는 나의 IT성향에 부합하는 것이었다.


요세미티 베타와 iOS8 베타를 깔아서 썼다. 너무 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예상보다 통합 효과는 잘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베타 버전이라 그렇겠지' 하고 넘어갔다. 


그러나 정식 버전에 가도 통합 효과는 온갖 오류가 있었다. 그리고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사파리 모바일이건 데스크탑이건 사파리는 재앙이었다. 특히 아이폰에서 본문 복사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게 됐으며, 지금도 영상을 틀면 3~4번 중에 한 번은 영상 종료가 안 된다. 앱을 종료하고 다시 실행해야 한다. 잡스가 있었다면 아마 여럿 모가지가 날아갔을 것이다.


온갖 오류로 인한 망신을 샀지만 애플은 꿋꿋했다. 마치 '기다려봐. 다다다다음 업데이트가 될 때 쯤에는 다 정상적으로 돌아갈 거야'라고 팀 쿡이 속삭이는 듯 했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내놓으면서 시장의 흐름에 백기를 던졌다.



참고로 팀 쿡은 IT전문가 출신이 아니다. 유통 전문가로 애플에 들어온 사람이었다. 새삼스레 느낄 수 있었다. 


내 자유를 내놔라


내가 경악한 것은 애플의 처사였다. iOS7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애플은 이 길을 완전히 막아 버렸다. 더욱 경악한 것은 맥 미니 모든 부품을 납땜질 해 버렸다는 점이다. 이번에 새로 나온 맥 미니 부품들은 이제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물론 다른 맥 기기들은 이미 납땜질을 다 당했다) 내가 쓰고 있는 맥 미니 2012년 버전은 메모리 업그레이드와 하드디스크 업그레이가 가능했고, 나는 자체적으로 부품을 사서 업그레이드 해서 쓰고 있었다. 


납땜질을 했다는 것은 이 길을 막아 버렸다는 것이다. 보드에 부품을 완전히 붙여 버림으로써 애초 살 때 높은 사양의 제품을 살 수 밖에 없게 됐다.


물론 애플도 기업이고, 이윤추구를 최상의 가치로 여길 것이다. 그러나 소비자의 다양한 선택의 폭을 갈수록 좁혀 가고 있는 애플에서 흔히 욕하던 재벌이나 독점 기업들의 모습이 떠 오른다. 애플의 주식은 계속 오르고 있고, 사람들의 자유도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후회하지 말고 애초에 큰 돈을 들여 사라" 애플의 기조에 적잖이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PC를 조립하던 시절의 향수가 떠올랐다. 지금 맥북 에어나 맥 미니의 성능이 다하는 날, 나는 어쩌면 애플이 아니라 다시 PC로 돌아갈 것 같은 느낌이 슬며시 들고 있다.

Posted by 임종금 J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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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감청 논란·텔레그램 망명 등 국가기관에 의한 개인정보 조회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과 애플이 개인정보 보안 보고서에서 이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과연 해외업체들은 우리 정보를 철통같이 지켜줄까?


먼저 애플은 10월 말에 발행한 개인정보 보고서 가운데 '정부 기관의 정보 요청'이라는 항목을 따로 만들어 상세하게 관련된 항목을 안내하고 있다. 애플에 따르면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8을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아이패드에서 메모나, 이메일, 통화기록, 연락처, 미리 알림 등은 이미 기술적으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심지어 애플 자신들도 이들 데이터를 추출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기관의 요청이 있어도 제출할 수 없지만, iTunes나 iCloud에 관한 계정 정보는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전체 고객 중 0.000385%(천만 명 당 385명)에 불과하다고 강조하고 있다.(그러나 iCloud계정 정보를 넘겨줘 버리면 클라우드에 저장된 메모나 일정, 연락처 등은 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또한 2014년 상반기에 미국 정부로부터 국가보안과 관련된 (정보 조회)요청을 250건 미만으로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이어 애플은 "전 세계 정책입안자 및 규제당국과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과도한 정보 감시 법률 및 관행이 개선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애플은 미국 외 다른 정부의 요청에는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은 '정부 요청 보고서'를 통해 각 국 정부의 데이터조회 요청 건수와 처리 비율을 밝히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페이스북은 한국 정부로부터 13건의 개인정보 조회 요청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23.08%의 데이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13건을 통해 총 100메가 바이트의 정보를 요청했다면 페이스북이 제공한 것은 23.08메가 바이트를 제공했다는 뜻이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2013년 하반기에는 정부로부터 1건의 요청이 들어왔으나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았고, 2013년 상반기에는 7건의 요청이 들어와 14.00%의 데이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반면 구글이나 다음카카오, 네이버 등은 국가기관으로부터 요청과 이에 따른 대응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Posted by 임종금 J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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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21. 09:01

오늘(10월 21일) 새벽 iOS 8.1업데이트 내용 기타/IT2014. 10. 21. 09:01

이 릴리즈는 다음과 같은 새로운 기능, 개선사항 및 오류 수정사항을 포함합니다.

사진의 새로운 기능, 개선사항 및 오류 수정사항

-베타 서비스로 iCloud 사진 보관함 추가

-iCloud 사진 보관함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을 때 사진 App 및 나의 사진 스트림 앨범에서 카메라 롤 앨범 추가

-타임랩스 비디오를 캡처하기 전에 공간이 충분하지 않을 때 알림 제공

메시지의 새로운 기능, 개선사항 및 오류 수정사항


-​
iPhone 사용자가 iPad 및 Mac에서 SMS 및 MMS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기능 추가(드디어!)

-검색 결과가 때때로 표시되지 않던 문제 해결

-읽은 메시지가 읽음으로 표시되지 않던 오류 수정

-그룹 메시지 문제 수정

일부 베이스 스테이션에 연결될 때 발생하던 Wi-Fi 성능 문제 해결

Bluetooth 핸즈프리 장비에 연결되지 않던 문제 수정

화면 회전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던 오류 수정

셀룰러 데이터에 대해 2G, 3G, LTE 네트워크 중 선택할 수 있는 옵션 추가

비디오가 때때로 재생되지 않던 Safari 문제 수정

Passbook 패스에 대해 AirDrop 지원 추가

Siri와 별개로 키보드 설정의 받아쓰기를 활성화할 수 있는 옵션 추가

백그라운드에서 HealthKit App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활성화

손쉬운 사용 개선사항 및 오류 수정

-사용법 유도가 제대로 동작되지 않던 문제 수정

-VoiceOver가 타사 키보드와 동작하지 않을 수 있는 오류 수정

-iPhone 6 및 iPhone 6 Plus에서 MFi 보청기를 사용할 때 안정성 및 오디오 음질 향상

-다른 번호로 전화를 걸 때까지 발신음이 멈추는 VoiceOver 문제 수정

-필기, Bluetooth 키보드 및 점자 디스플레이를 VoiceOver와 사용할 때 안정성 향상

iOS 업데이트용 OS X 캐싱 서버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던 문제 수정


Posted by 임종금 J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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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5S를 작년부터 쓰고 있었다. 그러다 올(2014년) 초에 화장실에서 떨어뜨렸다. 케이스가 있어서 아이폰에 흠이 가거나 망가지지는 않았지만, 아이폰 상단에 액정 판넬 부분이 떠 버렸다. 그 사이로 물 한 방울 정도가 들어갔다.


당일 창원시 팔용동에 있는 대우동부서비스센터에 가서 수리를 맡겼다. 이후 약간 절차는 불편했지만(사소한 일이라도 무조건 문서를 써야 한다), 무난하게 수리를 끝마쳤다. 당연히 무상이었다. 수리가 끝난 이후에 며칠 후에 다시 상단 액정 판넬(패널) 부분이 살짝 물렁해진 느낌이었다. 평소시에는 살짝 떠 있다가 손으로 꾹 누르면 원 상태로 돌아가는...


자세히 살펴보니 1미리 미터 정도 뜨는 것 같았고, 겉에 알루미늄 테두리가 판넬을 완벽히 잡아주지 못하는 것 같았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유격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았다.


바빠서 그냥 쓰다가 9월이 지나자 불안했다. 비록 틈이 벌어진 정도는 아니지만 유격이 일어난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가 어느 순간 떨어뜨리면 문제가 생길 것 같아 불안했다. 그래서 10월 1일 다시 같은 서비스센터에 갔다.


지난 번 문제가 반복되는 것 같다. 완벽하게 수리된 것이 아닌 것 같다고 어필했다. 직원은 사설 수리업자에게 맡긴 것이 없냐고만 물었다. 나는 맡긴 일이 없다고 말했다.


직원은 아이폰을 들고 가서 살펴보다가 '휴대폰을 바꾸야 겠다'고 했다. 나는 '리퍼?'라고 의심했지만, 직원은 새 폰이라고 한다. 정말 사실일까?


직원이 내민 같은 기종(아이폰5S, 검은색 64기가)을 살펴봤다. 내 눈에는 완벽하게 새 휴대폰이었다. 제조일자도 최근 날짜(JUN 2014)로 나왔다. 






아무리 살펴봐도 새 폰이었다. AS용으로 따로 생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혹시 리퍼폰을 거의 완벽하게 해서 새폰처럼 보이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한테는 새폰이나 다름없는 폰이었다. 안타깝지만 무상 AS기간은 기존 폰의 기한을 따른다.


자, 어쨌든 이게 새 폰인지 리퍼폰인지 중요하지 않다. 리퍼라면 극히 극히 최상급의 리퍼폰이다. 어쨌든 새폰과 다름없는 휴대폰으로 '무상'으로 교환해 준다.


1차 수리, 2차 방문, 교환 등 모든 과정을 더해도 3시간이 채 안 걸렸다. 이 정도면 완벽하지는 못해도 최소한 중간은 되는 AS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다른 지역은 어떤 지 모르겠다. 다만 나는 지금 거의 새 아이폰을 쓰고 있다.


애플은 서비스가 떨어진다? 적어도 내 경험에는 아니다.

Posted by 임종금 J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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