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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25. 01:05

신라호텔 이부진 사장 기타/시사2014. 3. 25. 01:05

신라호텔 이부진 사장을 요즘 언론에서 띄우고 있다.

2004년 6월 신라호텔에서 일본 자위대 창설 5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나경원 등 당시 국회의원들과 기모노를 입은 다수의 일본인들이 모여 파티를 벌였다.

2011년 신라호텔에서는 한복 입은 사람의 출입을 금한다고 해서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자 이를 철회했다.

2003년 신라호텔에서는 일부 직원들이 노조 설립을 하려 하자, 속칭 '알박기 노조'로 노조 설립을 봉쇄한 적 있다. (호텔신라측은 L씨 등의 노조설립 움직임을 사전에 포착, 25일 중구청에 신고서를 제출하기 40여분 전 또다른 직원들을 동원, 서울지방노동청에 신고서를 접수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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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2월 24일. 전두환 대통령은 퇴임을 하면서 당시 잔디 뽑던 노동자 2명에게 수고한다고 현금 1억 원 씩 총 2억 원을 지급했다. 전두환의 비자금 총 규모는 9500억 원 정도로 알려져있다.

재산이 수십 조 원인 재벌, 재산이 수천 억 원 대인 전두환이 온갖 악행을 하다 몇 푼 베풀었다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라... 지나가던 개가 웃겠다.


Posted by 임종금 J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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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13. 16:06

황해의 가치가 겨우 4000억? 과거 글들/시사2008. 3. 13. 16:06

 

 며칠전인 3월9일에 IOPC(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는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들이 조사 집계한 태안 기름유출사고의 피해를 발표했다. IOPC는 '허베이 스피리트호'보고서를 통해 태안 기름 유출사고의 피해 규모를 3,520억 원에서 4,240억 원으로 추정하였다. 세부적으로는 방제작업 1,100억 원, 어업 및 양식업 1,700억 원, 관광업 720억 원에서 1,440억 원 등이었다. IOPC는 황해를 4000천억짜리로 계산해버린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되었는데, 4000억?


 이번 기름유출사고로 인해 태안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서쪽영해는 거의 초토화 되다시피한 큰 타격을 입었다. 정부가 조사한 피해 면적만 3만5000ha에 피해를 입은 가구 수가 4만 가구에 이른다. 그러나 그건 인간이 소유하고 재물의 손해만 계산한 것일 뿐 황해가 죽음의 바다가 되었다는 것은 빠뜨린 조사이다. 기름띠는 남쪽의 전라도 해안까지 번져서는 대한민국의 서쪽바다를 온통 뒤덮고 있다. 이 죽음의 바다를 되살리려면 최소 20년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태안에 자원봉사를 갔던 이들은 기름냄새로 인해 두통을 느낀다. 봉사활동을 위해 잠시 머물다가는 이들이 이럴진데 그곳에서 사는 주민들은 어떠할까? 환경에 의한 건강피해는 과연 두통뿐일까? 두통뿐이라면 피해주민들에게 두통약 비용만 더 지불하면 되겠지만 그런 황당한 일은 벌이지 않길 바란다.


 어업 및 양식업의 피해가 1700억이라고 한다. 정말 1700억 뿐인가? 어선만 다 팔아도 1700억은 넘을 것이다. 20년은 죽음의 바다이니 고기잡이는 글렀다. 20년 뒤에 고기잡이 하면 된다? 그땐 어선은 낡아서 못쓴다. 어르신들은 그냥 20년을 기다려야 하는가? 그런데도 일부 (삼성으로 추측되는)알바들은 이 기회에 주민들이 한몫 잡기위해 기를 쓴다고 욕을 한다. 양식업도 마찬가지다 양식도구랑 어장 모두 다 버려야 한다. 알바들아 그것들의 값이 얼마나 되는줄 알기나 하냐? 그러면서 몰상식하게도 갯벌에서의 조개잡이로 생계를 잇는 빈곤층주민들만 들먹이면서 그들이 소득신고 제대로 안했다고 비난한다. 그런 빈곤층들은 면세의 대상이라 세금을 내도 도로 돌려준다.


관광업의 피해가720억에서 1440억? 그 지역에 놀러오는 타지인들만이 관광수입인가? 이 사건으로 인해 황해안 특히 태안과 관련된 1차 산업은 다 죽었다. 왜냐하면 앞으로 10년동안은 우리 뇌리에서 태안=기름, 이라는 공식이 떠나지 않을 거다. 원산지가 태안이라면 수산물 나지도 않을테니 당연하고 농산물이나 임산물조차도 시장에서 외면당할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라면 앞으로 태안산 야채나 쌀을 먹겠는가?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꺼림칙한 느낌에 피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그것을 먹는 것은 이 사건이 뇌리에서 사라진 후에야 가능할 것이다. 신용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것이다. 기름유출사고의 피해자는 해안가의 주민만이 아니다. 신용에도 타격을 입게 된만큼 태안주민 전체가 피해자이다. 그 신용은 주민들 자신의 잘못으로 잃게 된 것인가? 그렇지 않기에 그들이 피해자인 것이다.


태안 기름유출사고의 피해는 1, 2년으로 끝나지 않는다. 앞으로 최소 20년이상 죽음의 바다로 변해있을 거라고 하였다. 피해도 그만큼 더 클 수밖에 없다. 그 피해의 규모는 단순히 20년이니 지금까지 피해들 곱하기20이라는 공식으로 산정할 수 없다. 우리가 입은 피해는 피해지역 주민들의 20년간의 소득만이 아니다. 주민들의 입장에선 20년간의 소득뿐 아니라 기존의 생계수단을 모두 잃어 버렸고 새로운 곳으로 이주해야 한다. 집과 어선 양식장 등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가서 새로운 생계수단을 찾아야한다. 평생 배운 것은 고기잡이인데 더 이상 고기잡이를 할 수 없고 전혀 다른 일을 하며 힘들게 살아가야만 한다. 이 또한 피해이다. 그리고 이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을 경우에 우리가 얻었을 기회비용. 이 사건해결을 위해 낭비된 국민의 세금과 노동력, 그리고 태안이 잃어버린 신용. 이 모든 것이 우리가 본 피해이다.


그런데 이 피해는 우리가 자초한 것인가? 아니다. 그렇다면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당연히 유조선을 들이받아 사고를 낸 삼성이다. 그런데 지금 삼성의 태도는 어떠한가? 자신들은 ‘절대로’ 잘못하지 않았다고 발뺌하고 있다. 어찌 저렇게 뻔뻔할 수 있는가? 삼성을 대신해 보상을 해야하는 입장에 있는 IOPC는 또 어떠한가? 자신들의 돈이 아까워 전전긍긍하며 어떤 수를 써서든 돈을 적게 주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다.  황해의  4000억짜리의 가격으로 매겨 놓고 말이다.


이 가운데에서 고통받는건 힘없는 피해주민들이고, 슬픈 것도 힘없는 피해주민들이다.

Posted by 티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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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2. 29. 00:27

이재용씨의 신통력에 대하여. 과거 글들/잡담2008. 2. 29. 00:27

대한민국 역사상 최단기간에 최대의 수익을 올린 주식의 천재가 누구일까? 제목에서 짐작하시다시피 우리나라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으로 영접받고 있는 분의 장남, 이재용씨다.

이 분 앞에서는 경제학 교수들도, 펀드 매니저도, 한국은행 총재도 모두 "형님"해야 한다. 얼마나 똑똑하신 분이신지 필자가 보여주겠다.

일단 돈 많은 아버지에게 60억원을 달라고 한다. 아버지는 껌값 주듯이 아들에게 60억원을 준다. 우리 착한 이재용씨는 세금도 꼬박꼬박 잘 낸다. 무려 15억의 세금을 증여세로 낸다. 여기까지는 평범한 돈지랄 아버지와 양아치 아들 간의 관계다.
어머나..

허경영 총재님처럼 잘생기셨다.


이제 이재용씨의 신묘한 재주가 벌어질 차례다. 주식 가지신 분은 메모하시라.

1. 이재용씨는 비 상장 회사인 에스원 주식을 19000원에 산다. 또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5000원에 산다. 이 회사들은 알짜배기 회산데 어째 이렇게 주식이 싼지, 또 어째서 그때 다른 사람은 아무도 사지 않았는 지 하는 것은 이재용씨만 알 것이다. 그것까지는 필자가 밝혀내지 못했다. 필자는 이재용씨가 천리안을 가져서 허경영 총재처럼 수 십년 앞을 내다본다고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아무튼 이재용씨는 45억에 산 이 알짜배기 주식들을 무려 563억에 판다. 10배 넘게 뻥튀기 하는 것이다. 불과 몇 달 사이의 일이다. 할렐루야.

2. 떼돈을 번 이재용씨는 다시 비 상장회사인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산다. 전환사채란 사채지만 나중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다.

당시 에버랜드는 돈이 아주 아주 쪼달렸나 보다. 암에푸 전인데도 말이다. 아무튼 사채를 사서 돈 좀 달라고 투자자를 유치했는데, 사채금액이 7700원이다. 어라? 한 마디로 한 주당 7700원에 '좀 사주쇼'라고 내놓았단 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최소 85000원 짜리 주식을, 그것도 120만주를.

그럼 당연히 사야지. 그런데 우리 아둔한 민중은 눈이 어두워 그 알짜배기를 보지 못하고 있었다. 오로지 천리안을 가지신 이재용씨만이 그 주식의 가치를 아시고 7700원에 전환사채를 다 사셨다. 당연히 그것은 나중에 주식으로 전환되었다. 그리하여 자산이 거의 1조원에 달하는 에버랜드 지분의 30%를 넘게 가지신 분이 되었다.

어떤가? 1년도 되지 않아서 45억에서 수 천억으로 불지 않았는가? 멋진 분 아니신가? 외쳐라. 할렐루야.

그리하여 우리의 특검은 이재용씨의 신통력이 외계인이나 허경영 총재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조사한 것이다. 오해하지 마시라. 혹은 알 수 없는 타임머신 개발자와도 관련이 있는 것일 수도 있다. 멀더와 스컬리는 어디있는가? 한국으로 빨리 오라.

어쨌든 우리는 특검 덕분에 미스테리에 쌓인 베일을 벗길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특검이 과연 미스테리의 실마리를 알아낼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워낙 똑똑하신 분이라 말길을 못 알아들을 수도 있다. 그들도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Posted by 임종금 J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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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충격적인 사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겨레 신문 노현웅 기자가 삼성병원에서 삼성특검관련 자료들을 은닉하는 장면을 취재한 것입니다. 삼성은 특검에 성실하게 대응할 의사가 없는가 봅니다. 아래는 한겨레 노현웅 기자의 취재담입니다.

관련주소는 http://blog.hani.co.kr/goloke/9698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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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새벽 12시20분께 야근 중인 편집국에 전화벨이 울린다.

택시기사라고 신분을 밝힌 이아무개씨가 양복을 차려 입은 손님을 삼성서울병원에 내려주며 들었다는 내용을 제보했다. "'출근 복장으로 지금 회사에 오라' '특검에서 압수수색을 나올 수 있으니 자료 다 치워야 한다'라는 말을 들었다"는 충격적인 내용.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에 대비해 삼성에서 조직적으로 자료를 지우고 있다'는 풍문이 현장으로 드러날 수 있는 기회였다. 곧바로 회사 차를 타고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향했다. 차량에 찍혀있는 <한겨레> 로고가 노출될 우려가 있어 삼성의료원 옆 큰길에 차를 세우고, 기사 형님께 차를 먼 곳으로 치우라고 말씀드리고는 추운 밤길을 걸었다.

'이 웅장한 삼성서울병원 어디에선가 불법적인 일이 일어나고 있는 확률이 높다' '어디쯤에 행정, 정보 사무실이 있을까'... 마음이 무거웠다.

본관에 들어서자  긴급 소집에 늦은 것으로 보이는 양복을 차려입은 직원들은 낮은 목소리를 소곤거리며 본관 2층으로 향했다. 응급실을 제외하고는 불이 꺼져있는 한산한 병원에 오직 본관2층만은 수십 명의 직원이 북적거리고 있었다. 병원 안내판을 찾아보니 행정지원사무실과 정보지원실이 그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빙고'

늦은 밤이라 인적이 드문 병원을 헤집고 다닐 수는 없었다. 드문드문 배치된 보안 직원들은 그 시간까지도 무전기를 들고 이곳저곳을 살피고 있었다. 불이 밝혀 있는 응급실 근처로 향했다. 본관 2층 사무실에서 가장 가까운 현관이 그 옆에 있었다. 응급실에 온 환자 가족인 것 처럼 행세하며 담배를 피웠다. 가끔 응급실로 돌리는 걱정어린 시선은 필수였다.

직원들은 응급실 옆 현관을 통해 수십차례 들락날락 거리며 짐을 옮겼다. 현관 옆에 주차된 차량에 서류더미가 들어차기 시작했다. 4~5대 차량 뒷좌석, 트렁크에 가득할 정도의 분량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을 찍어야 했지만, 쉽지 않았다. 수십 명의 직원과 보안 직원까지, 따돌려야 할 시선이 너무 많았다. 응급실 건너편 야산에 '똑딱이' 카메라를 들고 몸을 숨겼다. 하지만 '똑딱이' 카메라로는 현장을 줌으로 땡기는 일도, 어두운 현장을 담아내는 일도 버거웠다.

다시 현관 앞으로 이동했다. 마침 손을 멈춘 직원들이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짜증이 날 법도 할 일이었다. "집에 방금 들어갔다가 나왔다" "짜증난다" 등의 대화가 시작되더니, 누군가 전화를 받았다. "원무과는 안해도 된단다" 전화를 받았던 이는 화색을 띄며 이야기를 했다. 결국 그들에게 이날의 작업은 짜증나지만 처리해야 할 회사 일, '야근 작업'에 불과했다.

법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공부는 안했지만, 법질서가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판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깊은 밤 삼성서울병원은 탈법, 불법의 현장이었다. '증거인멸'이라는 형사상의 범죄.

누군가 "여차하면 이 차 끌고 검찰청으로 갈까보다"라는 말을 웃으며 던졌다. 그들도 알고 있었다. 그 '작업'의 의미를. 하지만 그들 누구도 그 '작업' 지시에 적극적으로 저항하지 못했다. 그들은 결국 '삼성'이라는 이름의 공범이 아니었을까?

새벽 4시30분께 후배 기자와 교대하고 자취방에 몸을 뉘었다.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삼성의 카피라이트는 결국 '삼성으로 하나된 패밀리'의 반어법이 아닐까? 인수위 식으로 '훼미리'라고 해야하나? 혼자 피식거리다 보니 잠이 쏟아진다.

Posted by 임종금 J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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